현대자산운용은 지난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욱 대표이사의 연임과 부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발을 디뎠다. 이후 생보부동산신탁(현, 교보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을 거쳐 한국자산신탁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부동산 분야의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3월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첫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 운용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
현재 전통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부동산금융, 부동산개발투자, 경영참여(PE), 리츠(REITs)의 6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160여 명의 임직원으로 외형 확대를 이루었다.
2022년 말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을 달성하며 2019년 58위에서 업계 19위로 올라섰다. 자기자본은 2019년 331억 원에서 50억원으로 늘었다.
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국내 최초 캐피털 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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