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출신 대표이사인 오세철 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인물이다.
결과적으로 오세철 사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에 오른 뒤 2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의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2년 해외건설시장에서 수주실적 53억8176만 달러(약 6조6911억원)를 기록했다.
오세철은 2021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에 오른 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해외사업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 3월2일 1조8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수출기지 건설공사의 EPC를 단독으로 수주했는데 오세철이 현지를 방문해 직접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2022년 6월 현대건설과 함께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의 친환경 신도시 ‘더라인’ 터널공사(약 7200억원으로 추정)를 수주했다.
2022년 11월에는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등 한국 에너지공기업,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마스다르와 수소 및 신재생사업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오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빈틈없는 사업관리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 해로 만들자”며 “탄소 감축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장과 현장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