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IPO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예보는 보유지분의 10%를 구주매출로 회수하고 나머지 지분 33.85%를 이후 블록딜로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록딜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거래하는 행위다.
SGI서울보증의 몸값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비교 후보군 중 하나인 삼성화재의 주가가 지난해 10월 18만~19만원 수준을 보이다가 최근 21만원으로 올라서면서 기대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SGI서울보증은 예심청구를 준비했다가 일정을 미룬 바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IPO를 위해 현재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주주인 예보와 IPO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SGI서울보증의 누적 순이익은 4161억원으로 전년 421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 대비 보유보험료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비율이 17.58%, 15.53%로 2.05%p 불어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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