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거래 절벽이 해소되고 있다.
그동안 극심한 거래절벽을 겪었던 아파트 거래량이 1월 소폭 늘어난 이유는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전반적으로 낙폭을 줄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0.06% 하락해 지난 주 대비 낙폭이 0.03%포인트(p) 내렸다. 재건축은 0.02%, 일반 아파트는 0.07% 하락했다. 특별정비구역 대상인 1기 신도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 없이 0.06%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5% 내렸다.
거래량은 늘고 아파트값 낙폭도 줄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에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도 이제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게 아닌가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거래가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집값이 오르는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어 반등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거래량은 현 수준보다 2배 늘어날 여지는 있다”며 “정부가 시장 연착륙 의지를 피력하면서 다주택자 대출규제 등 각종 규제를 더 푼다면 상반기 내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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