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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줄인상에 알뜰 교통카드 ‘주목’

기사입력 : 2023-02-13 00:00

(최종수정 2023-03-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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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비 등 최대 30% 절감
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 50% 할인

대중교통 요금 줄인상에 알뜰 교통카드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치솟는 물가 속에서 어떻게 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을까.

지난 1일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4600원에서 최대 5300원까지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300~400원 인상을 예고했다. 여기에 버스 탑승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매월 고정으로 지출되는 교통비가 불가피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기본요금 거리도 2㎞에서 1.6㎞로 줄어들었다.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는 3㎞당 요금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을 8년 만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00~400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카드결제 기준 기존 1200원인 버스 요금은 1500~1600원으로, 1250원인 지하철 요금은 1550~165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루 기본 구간 1회 왕복을 기준으로 한 달 교통비가 지금보다 최대 2만4000원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한·우리·하나 ‘알뜰교통카드’ 활용
알뜰교통카드는 보행·자전거 등 이용 거리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 10%를 추가 할인해 주는 카드다. 매월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보행·자전거로 800m 이상 이동했을 때 건당 교통비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이면 250원 ▲2000~3000원이면 350원 ▲3000원 이상이면 4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모인 마일리지는 한 달에 한 번 캐시백된다.

1일 적립 횟수 한도가 없고 한 달에 44회까지만 적용된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일이나 식목일 등 환경과 관련된 날엔 마일리지가 두 배로 적립된다. 저소득층에게는 1회당 350~650원을 적립해준다.

사용방법은 대중교통 승차 시 출발지에서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후 ‘출발’ 버튼을 누르면 된다. 대중교통 승·하차 시마다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면 된다. 대중교통 하차 후에는 도착지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야 한다.

알뜰교통카드는 선불과 후불카드로 나뉜다. 선불카드는 티머니페이·모바일캐시비·원패스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캐시비와 원패스에서 선불형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후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후불카드는 신한·우리·하나카드 3곳에서 체크·신용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와 부가서비스 등 혜택을 고려해 고르면 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연회비와 전월 사용 실적을 채워야 하는 조건이 있는 대신 체크카드보다 할인 혜택이 더 크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커피빈과 편의점, 병원·약국, 3대 대형마트 주말 이용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전기차 자동차 보험 가입 시 3만원을 할인해 주며, 전기차 충전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전기차 하이패스 요금은 10% 캐시백 해준다. 단 전원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시 혜택이 제공되며,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체크카드(알뜰교통카드 S20 Check)는 대중교통비 월 10%와 스타벅스·커피빈 20% 캐시백을 제공한다. 롯데월드·서울랜드 자유이용권 50%를 일 1회, 연3회에 한해 할인해 준다. GS25 이용 시 2~7% 캐시백을, 교보문고·반디앤루니스에서는 5% 캐시백을 제공한다. 토익 응시료 2000원 캐시백도 제공하며, YBM시사·파고다 방문 결제 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자동납부 공과금·렌털비·학습지·보험료·통신비와 스타벅스 1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월드·에버랜드·이월드(대구)·경주월드·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전원 실적을 30만원 이상 채워야 하며, 연회비는 1만3000원이다.

체크카드(알뜰교통카드 COOKIE CHECK)는 대중교통비 월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CGV·롯데시네마 5000원, 11번가·G마켓·쿠팡·스타벅스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도 제공하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하나카드(알뜰교통 my pass 마패 신용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2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GS25·CU·세븐일레븐과 스타벅스·커피빈 1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단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는 1만7000원이다.

체크카드(알뜰교통 비바 e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5%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 2만원당 200원 할인을 제공하며, 해외 직접 구매 배송 대행료 20% 할인도 제공한다.

교통비부터 생활 가맹점 할인까지 ‘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
롯데카드는 최근 자회사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인 ‘LOCA Mobility(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를 출시했다. 로카모빌리티는 선불교통카드 ‘캐시비’ 운영사다.

‘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는 대중교통과 생활 가맹점에서 5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4만 5000원까지 제공한다. 대중교통 할인이 적용된 금액도 지난달 이용실적에 포함시켜 준다.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충전하고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한 별도의 선불형 교통카드 ‘로카모빌리티 카드’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인 경우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0%를 월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커피(스타벅스) ▲미용실 ▲온라인쇼핑(쿠팡·위메프·티몬)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왓챠·멜론·지니뮤직·디즈니플러스) ▲멤버십(쿠팡 로켓와우·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5개 생활 업종에서 각각 월 5000원씩 할인해 줘 총 4만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대중교통 월 1만원, 생활 업종 각각 월 3000원의 할인 한도가 제공돼 총 2만 5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1만7000원이다.

대중교통 할인의 경우 할인받은 이용금액도 지난달 이용실적에 포함돼 고객은 실적과 혜택을 따로 챙겨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카드 발급 시 ‘로카모빌리티 카드’ 1매도 무료로 제공된다.

‘로카모빌리티 카드’는 로카모빌리티에서 발급·운영하는 선불형 교통카드로 교통카드와 일반카드가 통합된 방식이다.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대중교통은 물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편의점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로카M충선소’ 앱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이나 자녀를 위한 용돈카드로 인기가 많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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