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총 2000세트 준비
오는 10일부터 1800세트 예약 판매
200세트는 오프라인 점포 4곳에서 16일부터 판매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슬램덩크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 총 2000세트를 준비하고 오는 10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슬램덩크는 1990년 일본에서 연재된 만화다. 농구에 첫 발을 내딛은 강백호와 천재 고교 농구 선수 서태웅이 함께 성장하는 내용이다. 슬램덩크는 일본 만화 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만화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1992년 만화로 첫 연재를 시작했다. 1998년에는 SBS에서 재더빙으로 방영한 바 있다.
이번 슬램덩크 열풍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재개봉 때문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약 23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살펴보면 영화 '아바타: 물의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에서 진행중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연일 문전성시다. 교보문고에서는 슬램덩크 기획전을, 영풍문고에서는 슬램덩크가 인터넷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 슬램덩크를 모티브로 한 '슬램덩크 와인'을 선보인 바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 와인은 3040 남성이 전체의 80%를 소비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을 출시한다. 이번 만화책은 총 20권으로 구성한 신장 재편판이다. 판매 가격은 12만645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총 2000세트 중 1800세트를 택배 예약 판매로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말일까지 가까운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예약 구매하면 된다.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은 내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받아볼 수 있다. 나머지 2백 세트는 서울지역 주요 4개점을 선정해 오는 16일부터 오프라인 판매 예정이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담당 MC는 "슬램덩크 열풍 속 중년층 소비자들이 과거 만화책을 넘기며 느낄 수 있었던 감동과 감성, 설렘을 다시 찾으면서 슬램덩크 만화책이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다"며 "이제 집, 회사 등 가까운 생활권의 세븐일레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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