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고팍스(대표 이준행)는 3일 자사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투자금의 상환을 위해 바이낸스에서 기금 투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2022년 11월 FTX 사태 여파가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LLC)의 인출 중단 사태로 이어지면서 고파이 서비스의 원리금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고파이 출금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바이낸스와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뒤 이번에 계약에 도달했다.
이번 바이낸스의 고팍스 투자 자금은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을 통해 마련됐다.
고팍스 측은 "바이낸스는 당사가 국내 가상자산 산업 성장에 기여해 온 점을 바탕으로 IRI 투자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투자금은 모든 고파이 고객들이 이자를 포함한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펑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는 해당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들과 산업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IRI는 작년의 여러사건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은 유망한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고팍스와 함께하게 된 이 과정이 한국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산업 재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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