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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 4963억…전년比 48%↓

기사입력 : 2023-0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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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타워 돈의문 전경.사진제공=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타워 돈의문 전경.사진제공=DL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총 영업이익이 49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8.1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7조4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155억원으로 34.6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집계됐다.

4분기 경우 영업이익은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3% 줄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563억원과 367억원이었다.

다만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되었으며, 순현금 1.2조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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