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 필요 절차 등의 확인 결과'를 발표하고 애플페이 국내 도입 허용을 공식화했다.
다만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이나 가맹점에 부담해선 안된다. 개인정보 도난이나 유출 등에 따른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단발기 보급 불법지원금(리베이트) 문제와 국내 결제정보를 국외로 이전 승인하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가 공동으로 제정한 IC 카드 관련 기기 규격) 방식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 등을 들여다봤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하자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려다, 국내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나오지 않아 운영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는 90% 정도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벤(VAN)사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6일까지 NFC 단말기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편의점 CU와 커피전문점 할리스 등 대형 가맹점에 NFC 단말기가 설치된 상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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