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티맵모빌리티(대표 이종호)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1일~24일) 티맵 전체 길 안내 건수는 3248만24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약 670만건 많은 수준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인 만큼 자동차 이동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설 연휴 기간(2월 23~27일) 티맵 길 안내 건수는 2022만9665건으로, 올해 60.5%나 늘었다. 작년 설 연휴(1월 30~2월 2일) 땐 올해보다 25.0% 적은 2600만9885명이 티맵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선택한 티맵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7배나 급증했다. 작년 설 연휴 때 인천국제공항 길 안내 건수는 8851건에 그쳤는데,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6만2774건으로 무려 609%가 늘어난 것이다.
TMAP 최다 길 안내 장소 역시 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이었다. 작년 설 연휴 땐 스타필드 하남·고양점이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상위 5위권 내에도 진입하지 못했었다. 1년새 해외 여행객 수가 크게 늘었다는 방증이다. 김포국제공항의 경우 설 연휴 길 안내 건수가 작년 대비 1000건 이상 많았다.
영화관을 찾은 티맵 이용자 수는 작년과 비교해 2.5배 증가했다. 3040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인기와 더불어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 개봉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킨 ‘교섭’ 등이 전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향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가·문화생활 수요가 설 연휴 때 대폭 늘어난 점도 주효했다.
고재현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총괄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추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고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서 ‘민족대이동’의 곁을 든든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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