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미르4’는 지난해 NFT와 암호화폐를 도입한 모바일 게임 중 수익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가 차지했다.
이듬해인 2021년 8월에는 NFT와 DRACO(드레이코) 토큰이 적용된 글로벌 버전의 ‘미르4’를 선보였는데, 출시 당일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20만명을 기록,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40만명을 넘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르4’는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1억4000만달러(약 1725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1월 15일 기준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은 65%까지 올라섰다.
국가별 매출을 보면, 미국이 1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국(15.6%), 필리핀(13.7%), 한국(13.2%), 브라질(8.1%)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NFT, 암호화폐 없이 인앱결제로만 거둔 수익이다.
위메이드는 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미르4’와 함께 글로벌 버전의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을 통해 글로벌 P2E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위메이드 신작 ‘미르M’은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MMORPG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글로벌 버전은 오는 31일 한국과 중국 등 일부를 제외한 170여개국에 출시되며, 12개 언어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요소가 접목돼있다. 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미르M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가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P&E(Play and Earn)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미르M과 미르4 두 게임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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