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차훈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강조했다. 박차훈 회장은 “디지털화는 금융업계가 최우선으로 달성해야 하는 선결과제가 됐다”며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내일이 기대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의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는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가입자 수 21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한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했던 저율과세 상품을 온뱅크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웹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브랜치’ 구축을 추진하며 ‘Open API 플랫폼 구축사업’을 병행해 핀테크 등 외부 플랫폼과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계되는 시스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신협은 기업용 모바일뱅킹 ‘기업ON뱅크(가칭)’의 신규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기업 인터넷뱅킹의 리뉴얼해 올해 하반기 중에 새로운 기업 전자금융 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모바일뱅킹을 사업자용 버전으로 신규 개발하고 기업뱅킹에 사용자 친화적인 여러 서비스를 탑재해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신협은 ‘기업 전자금융 채널 개발사업’에 착수하면서 업무 특성을 고려한 기업 편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한 관리와 결재, 각종 증명서 출력이 가능하며 기업 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연내 제휴를 통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며 향후 본허가를 취득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중장기적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했으며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실현이라는 미션 아래 4대 전략목표와 18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태블릿 브랜치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 ‘MG더뱅킹’을 출시한 데 이어 2021년부터 ‘디지털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자 고객 대상 모바일 앱 서비스 ‘MG더뱅킹기업’을 출시했다.
‘MG더뱅킹기업’은 기업의 내부통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결재함을 제공하며 개인사업자 대상 간편인증과 비대면센터를 제공한다. 1일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이체 거래에 대해 ‘간편패스’를 도입했으며 비대면센터를 통해 디지털OTP 발급과 예적금 상품 개설 등이 가능하다.
새마을금고 신협 모두 비대면 채널이 다각화되면서 내부통제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 연이은 횡령사태에 곤욕을 치른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매년 중앙회 검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부 상호금융 조합에서 고금리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가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고객들에게 상품 해지를 읍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특판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중앙회 차원에서 신속한 재발 방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에 나섰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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