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신평은 최근 2023년 모니터링 대상 기업을 꼽았다. 나신평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 지속 ▲국내외 경기가 둔화를 넘어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 ▲소득 대비 과다한 부채의 조정을 위한 디레버리징(Deleveraging) 가속화 등이 금융회사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지난 4일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현대캐피탈의 사업환경 변화와 실적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캡티브(Captive)사로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현대캐피탈도 반영됐다. 나신평은 “향후 기아의 장기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될 경우 현대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도 함께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은 자체신용도 변화와는 무관하게 롯데그룹의 계열 지원 능력 저하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롯데그룹의 계열 지원 능력 변화에 따라 롯데캐피탈의 최종신용등급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석유화학 업황 저하로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지난해 영업적자 기조로 전환했으며 2조7000억원 규모가 소요되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추진하면서 향후 재무부담이 커지게 됐다. 나신평은 “이를 반영해 롯데케미칼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그룹의 계열 지원 능력도 계속 유지되기가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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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의 주요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향후 M캐피탈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될 경우 자체신용도에 계열 지원 능력이 추가되면서 최종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고위험 부동산PF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신평은 “잠재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신용도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련 여신 비중이 높은 웰컴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중 일부 브릿지론과 PF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했으며 향후 추가 부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자산건전성 변화, 유동성 대응능력, 웰컴금융그룹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등급이 상향 조정된 금융회사는 8개사며 하향 조정된 금융사는 2개사다. 상반기에는 전년도 대부분의 금융업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점이 반영돼 상향 조정이 우세했으나 하반기에는 급격한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 업종에 걸쳐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등급전망 하향 조정만 2건이 발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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