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페퍼저축은행(대표이사 장매튜)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Sh수협은행에서의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일 ISA정기예금 3년 만기 상품 금리를 기존 연 6.1%에서 연 3.8%로 인하했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우리·하나은행에서 판매하던 ISA 정기예금도 판매를 중지했다. 이에 대해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조달 전략 차원에서 일부 판매사에서의 ISA 정기예금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예금 상품은 총 18개로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품은 ISA 정기예금 1개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수신금리 관리를 위해 모든 상품을 항상 열어두지 않는다"라며 "18개 예금 중 1개 상품이 일시 품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페퍼저축은행이 고객 관계성 측면에서 직접 거래가 없는 고객의 예금 비중을 낮추기 위해 은행에서의 ISA 정기예금 판매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저축은행 ISA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과 증권사 ISA 계좌에 편입돼 판매되고 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 ISA 정기예금 만기 1, 2년 상품 금리는 각각 연 5.5%와 4%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일(4일) 기준 국고채 금리가 3.6%인데 3년 만기 상품 금리가 3.8%인 것으로 봐서 기관물에 대한 상품 구색은 유지하되, 금리 추정이 어려운 장기 상품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