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출국해 지주, 은행,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디지털 담당 임원과 실무자 3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CES의 핀테크 부문 전시에 단독 부스를 배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Shinamon)’을 선보인다.
시나몬은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만든 가상 공간이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시나몬은 신한(Shinhan)과 나(Na)는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만난다(On)라는 단어의 결합으로, ‘신한의 세상이 나의 일상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융존, 건강존, 아트존, 스포츠존, 스토어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조용병 회장은 전자·통신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CES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CES에 참관하며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 결과, 작년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CES에 직접 참가해 ‘디지털 데스크’와 ‘인공지능(AI) 뱅커’를 소개했다.
이번 출장에서 조용병 회장은 IR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이 갑작스럽게 용퇴를 결정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느낄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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