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출국해 지주, 은행,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디지털 담당 임원과 실무자 3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한다.
미국 가전제품 제조업자협회가 주관하는 CES에서는 디지털 홈웨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 기술 및 기기 등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과 첨단 IT 신기술이 공개돼 전 세계 전자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CES의 핀테크 부문 전시에 단독 부스를 배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Shinamon)’을 선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6월 두 차례 시나몬의 대고객 베타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5일간 진행된 2차 베타서비스에서는 약 8만5000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조용병 회장은 전자·통신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CES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CES에 참관하며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 결과, 작년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CES에 직접 참가해 ‘디지털 데스크’와 ‘인공지능(AI) 뱅커’를 소개했다.
이번 출장에서 조용병 회장은 IR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이 갑작스럽게 용퇴를 결정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느낄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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