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6.14(금)

카카오, 비대위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남궁훈 전 대표 미래이니셔티브 상근고문으로

기사입력 : 2023-01-02 13:5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2일 비상대책위원회 해체…출범 79일만
데이터센터 관리 주체인 SK C&C 상대 구상권 청구 전망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10.19/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10.19/사진=카카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닫기홍은택기사 모아보기)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운영한 비상대책위원회를 79일만에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서비스 장애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다음날인 10월 16일 출범 이후 79일 만이다.

홍은택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는 그간 사고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보상안 마련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if kakao)’를 통해 서비스 장애 원인 분석,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개선, 미래투자와 혁신 계획 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피해를 접수한 비즈니스 파트너에겐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30만원 이하면 3만원, 30만원 초과~50만원 이하면 5만원, 50만원을 초과할 경우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반 이용자에겐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아 이모티콘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과 카카오메이커스 쿠폰 2종(2000원, 3000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300만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 소위원장 (Grepp CEO),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채영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 소위원장 (Grepp CEO),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채영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카카오
이날 카카오는 비대위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소위원장 등의 인사 발령도 진행한다.

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이자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은 다시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로 돌아가 상근고문을 맡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미래 사업과 글로벌 비중 확대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남궁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을 맡은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 클라우드 책임자(CCO)는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맡는다.

인프라 부문은 카카오가 지난달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처음 밝힌 인프라 조직이다. 기존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조직을 인프라실로 격상시켰다. 회사는 향후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투자금 규모를 3배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장애원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보상 등 비대위의 활동이 마무리돼 해체를 결정했다”라며 “추후 피해지원 등은 각 담당조직에서 맡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카카오가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로 돌입한 만큼, 업계에선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주체인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의 관리 주체로, 카카오의 서버 3만2000대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카카오의 손실액이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 C&C의 일반 배상책임보험의 보상 한도가 70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 다툼 가능성도 나온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정은경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