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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기사 모아보기)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운영한 비상대책위원회를 79일만에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서비스 장애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다음날인 10월 16일 출범 이후 79일 만이다.
홍은택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는 그간 사고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보상안 마련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if kakao)’를 통해 서비스 장애 원인 분석,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개선, 미래투자와 혁신 계획 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일반 이용자에겐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아 이모티콘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과 카카오메이커스 쿠폰 2종(2000원, 3000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300만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남궁훈닫기
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이자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은 다시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로 돌아가 상근고문을 맡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미래 사업과 글로벌 비중 확대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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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을 맡은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 클라우드 책임자(CCO)는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맡는다.
인프라 부문은 카카오가 지난달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처음 밝힌 인프라 조직이다. 기존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조직을 인프라실로 격상시켰다. 회사는 향후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투자금 규모를 3배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장애원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보상 등 비대위의 활동이 마무리돼 해체를 결정했다”라며 “추후 피해지원 등은 각 담당조직에서 맡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카카오가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로 돌입한 만큼, 업계에선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주체인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의 관리 주체로, 카카오의 서버 3만2000대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카카오의 손실액이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 C&C의 일반 배상책임보험의 보상 한도가 70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 다툼 가능성도 나온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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