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입된 청정 암모니아(블루) 물량은 지난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계약된 것으로, 사빅AN(Sabic Agri-Nutrients)과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독일 TÜV)을 받은 2.5만 톤이 이날 입항했다. 나머지 마덴(Ma’aden)의 2.5만 톤 물량도 연내 들어온다.
롯데정밀화학은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기업으로서, 현재 연간 50만톤, 약 5천억원 규모의 사우디산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사우디의 최대 암모니아 바이어다. 수십년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아람코(Aramco)와 블루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약, 지난달 사우디 투자부와 정밀화학 사업 협약 등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의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출국이 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2030년까지 화력발전소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발전용 암모니아 수요가 500만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연 130만톤 가량의 기초화학, 비료용 암모니아 수요의 약 4배가 새롭게 추가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대규모 수요 창출과 그에 맞는 인프라-제도를 구축하여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도입은 롯데정밀화학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경험 등의 강점을 통해 생산부터 운송∙유통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소 산업 전 과정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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