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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라인업 구축' 신세계인터, 로라 메르시에 독점 판권 확보

기사입력 : 2022-12-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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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 등 총 23개 수입 브랜드 운영

로라 메르시에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로라 메르시에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이 로라 메르시에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이번 판권 확보를 통해 니치 향수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총 23개 수입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라 메르시에는 1996년 프랑스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론칭한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다. 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이 중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에 가까울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는 지금의 로라 메르시에를 있게 한 1세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십 수년간 파우더 계의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진저’는 국내에서 끊임없이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는 로라 메르시에의 인기 아이섀도우로 ‘국민 음영 섀도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온·오프라인 및 면세 사업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백화점 매장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한다. 해외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도 진행하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2030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로라 메르시에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사업을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로라 메르시에 독점 판권 확보를 통해 수입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판권 확보를 통해 총 23개 수입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에 니치향수 바람을 일으킨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 총 8개 향수 브랜드 판권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네츄라비세,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에르메스뷰티, 아워글래스, 오리베 등 다수의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브랜드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판권도 확보한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압도적인 수입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과 자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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