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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스타트업 13개사 전략투자…미래성장 동력 발굴

기사입력 : 2022-12-09 10:27

(최종수정 2022-1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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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사진=현대해상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사진=현대해상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은 ‘디어코퍼레이션’에 투자를 단행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이용횟수 대비 사고율 0.002%, 보험료 대비 손해액 비율 34.3%로 안전 관련 매우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향후 만취 감지 기능 도입을 통해 안전성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으로 설립 2년 만에 매출이 100배 이상 성장했다. 또 작년 매출 200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23km/h) 대비 낮은 속도(18km/h)로 운행 제한하고 이동‧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행 환경을 적극 조성했다.

햔데해상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펫 스타트업 ‘에필’, ‘펫프라이스’,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빌리지베이비’에도 투자했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후속투자(팔로우온 투자)에도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회원수 40만 이상인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며 45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며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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