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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경색된 자금시장 속 ‘신규자금 1025억원’ 조달

기사입력 : 2022-12-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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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CI이미지 확대보기
태영건설 CI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자금 경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은 최근 신규 자금 약 1000억원을 조달해 눈길을 끈다.

태영건설이 연이어 신규 자금을 조달해 위축된 국내 금융시장 속에서도 여전히 안정성을 인정받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지난 11월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태영건설은 지난 1117, 총 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했다. 공항동 일원 약 11000㎡ 규모 부지에 지하 3~지상 145개동, 4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태영건설 측은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에도 이달 분양을 시작한 2개의 아파트 사업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주에 분양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경우 11월 초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073가구 모집에 약 6000여건이 접수돼 1순위 최종 5.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말 진행된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계약률이 약 90%에 달하는 등 좋은 분양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태영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강원도 고성에 공급하는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1순위에서 특별공급 제외 712가구 모집에 2632건이 접수돼 고성군 역대 최다 접수건수를 경신했으며 2순위에서 300여건이 추가로 들어와 평균 4.121의 경쟁률로 청약을 순위 내 마감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최근 신규 분양한 단지들을 모두 계약 마감시키며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수천 가구에서 많게는 1만 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적체되기도 한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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