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월 수원시 및 수원도시재단과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당수지구 내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고 가꾸어 가는 거버넌스형 공원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아이디어 공모는 공원설계, 공원이용 프로그램, 공원 브랜딩 및 문화콘텐츠 구상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작 심사에는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했으며,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 외에 시민참여 심사를 병행해 작품 선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평가는 공모전 취지의 적합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 총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총 3개 분야에 대상 3팀(LH상), 금상 3팀(수원시상), 은‧동상 7개팀(수원도시재단상) 등 총 13개 팀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공원이용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숲 놀이터와 텃밭을 활용한 경작체험 활동, 숲 생태환경 교육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이모 씨의 ‘나무야 놀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원 컨텐츠 분야에서는 수원고메파크팀의 수원 그린&커뮤니티 마켓 구축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친환경, 핸드메이드, 비건푸드 등이 결합된 마켓형 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써 공원 내 수익창출 구조를 실현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실제 공원녹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함께 공원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의미 있는 공원사업이 시작됐다”면서, “공원녹지 조성이 시민의 녹색복지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민관리자 양성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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