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019년 당시 K리그2 9위에 머물던 대전시티즌을 인수해 전폭적인 재정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타이틀스폰서, 루지·롤러스포츠 등을 포함해 2018년 평창 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에 참여하는 등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후원 사업에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올 하반기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등 국내외 스포츠 빅이벤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코로나로 침체한 문화 체육 진흥을 지원하고 스포츠 관람 및 참여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니스, 여자농구 등 비인기 종목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공표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 규모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세웠다. ESG 채권발행 25조원, ESG 여신 25조원, ESG 투자 10조원 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올 4월 열린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하고 최근 SBTi(과학적목표관리제 이니셔티브)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양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를 발족하고 올해 2기를 운영하고 있다. 유연한 근무환경 달성을 위해 가족돌봄휴가, 난임휴가, 태아검진휴가 등 다양한 제도도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UN WEPs(UN 여성역량강화원칙)에 가입해 그룹의 다양성 및 양성평등 정책을 재정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GEI)’에 편입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내년 K-Taxonomy 기준으로 녹색 자산을 분류해 관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확대하고 그린 워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심사 과정에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를 도입해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는지 사전에 심사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내재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공익재단, 나눔재단,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등의 비영리법인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진행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에 양질의 공보육 시설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집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만 총 1500억원 규모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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