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생활의 리스크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중소기업 특화보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지난달 11일 카카오페이손보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금융안심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들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금융안심보험은 온라인 금융 범죄를 대비할 수 있는 단체보험이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안심보험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의 피해환급금 결정 전에도 보험금을 신청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신속 지급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피보험인은 보험금 신청 후 영업 기준일 72시간 내 보험금을 일부 수령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기존 단체보험은 모바일 청구가 불가능했으나 금융안심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청구할 수 있다고 보탰다.
다만 디지털 손보사에 대한 기대 섞인 목소리도 냈다. 그는 “기존 손보사들은 보수적인 탓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지 못했다”며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페이손보를 비롯해 디지털 손보사가 업계에 반향을 일으킬만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