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87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성장한 2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이익은 96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지난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920억원이었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와 자체 패션 브랜드의 수요가 지속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먼저 브루넬로 쿠치넬리,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가 매출을 이끌며 패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품 외에도 1020세대에서 최신 유행으로 떠오른 어그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급증했으며, 9월 초 신규 론칭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는 론칭 한 달만에 내부 목표 매출의 200% 이상을 달성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의 경우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3% 증가했다.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등 신규 라인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매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주사업부문은 노라인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상품을 육성해 히트시키며 안정적으로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웰니스 라인을 론칭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카테고리를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리오프닝 이후 패션과 화장품 등에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지금 본 기사에서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가 있었나요?
자세한 설명이나 쉬운 우리말로 개선이 필요한 어려운 용어를 보내주세요. 지면을 통해 쉬운 우리말과 사례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