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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자회사 모두 성장" 신세계, 2022 3Q 영업익 전년 比 49.4%↑

기사입력 : 2022-11-07 14:24

(최종수정 2022-11-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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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형 고른 성장… 매출액 1조 9551억·영업익 1530억 기록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세계(회장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3분기 백화점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신세계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9551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7.3%, 영업이익은 49.4%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31.7%) · 남성패션(29.1%) · 골프웨어(33.7%)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으며, 추석 명절(전년대비 +21.1%) 실적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도 1년 만에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실적 상승에 동력이 됐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오픈 1년만에 매출액 8천억원을 달성하고 전국민의 절반에 준하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에 이어 전국구 백화점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71.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브(20.0%), 일라일(50.5%)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8566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1.6% 증가한 85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올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우며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대비 12.8% 성장한 67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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