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에게 회식 및 음주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행동요령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전관리를 위해 매장·식품위생·화재 등 기본 안전수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자 순찰 강화 및 근무기강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과도한 회식 및 음주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 유통군 8개 계열사들이 모여 진행하는 '롯키데이' 이벤트·마케팅을 중단했다. 롯키데이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9일까지 2주간 예정되어 있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행사들을 모두 취소한 상황"이라며 "다만 롯키데이 행사는 소비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소비자 혜택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하기도 했다.
오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등 온·오프라인 대형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행사다. 올해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와 공동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며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백화점, 마트, 호텔, 식음료 등 유통 기업들은 핼러윈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관련 행사를 보류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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