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내달 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를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진행 중인 '롯키데이'의 할인 혜택은 유지하지만 집객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고객 집객 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7일부터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를 축소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8일부터 매일 3회씩 라이트닝 쇼를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재 국가애도기간인만큼 당분간 레이저쇼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음악 역시 차분한 분위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들도 행사를 축소한다. 코세페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쇼핑행사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홈플러스는 가격 행사는 똑같이 진행하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은 지양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가적인 홍보와 마케팅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로윈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이태원 핼러윈 참사' 수사본부에 따르면 오늘(31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154명 전원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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