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전북 고창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저축은행 소비자금융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개최됐다.
워크숍에서는 내년도 저축은행 업권의 경제전망과 가계 신용대출 시장 현황, 금융시장 내 위험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향후 협력 방안과 대응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저축은행 업계는 금리 상승과 강원도 레고랜드발(發) 자금경색 사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신규 가계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올해 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32로 집계됐다.
전분기(-39)와 비교해서는 완화됐지만 전년 동기(-22)와 비교해 대출태도가 강화됐다. 이 지수는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금융사가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이전보다 대출 문턱을 높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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