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0% 하락한 5만2900원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3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도 순매도(-170억원)했다. 반면 개인은 14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종목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외국인 수급도 악화됐다.
국내 증시는 '검은 수요일'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1780억원), 외국인(-146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2500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대 넘는 급락으로 7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34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730억원), 개인(560억원)은 동반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630억원, 코스닥 6조2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42.2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3월 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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