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약 7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로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을 지시한지 약 이틀여만의 일이다. 문재인정부 시절 임명된 공기업 사장의 사의는 김현준 전 LH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휴게소 음식 가격을 10% 줄이자는 제안을 했지만, 도공 측은 영업이익 악화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이를 조사한 결과, 도로공사 측에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개혁에 저항하려는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갖게 됐다”며, “이러한 잘못된 행태는 결국 도로공사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공연히 정부의 개혁에 저항하는 것으로, 반드시 혁파해야할 구태라는 판단을 하게 되어 강도높은 감찰을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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