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윤희성 수출입은행 은행장(왼쪽)과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가 19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에너지 안보 확립 및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수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에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은은 19일 GS에너지와 ‘에너지 안보 확립 및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국내·외 저탄소 에너지 사업 참여 ▲저탄소 에너지 국내 도입 및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수은이 2025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저탄소 산업구조 기반을 확충하고 우리 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해외 LNG 복합발전소 건설 및 해외 LNG 도입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한 친환경 청정 암모니아다. GS에너지는 중동 최대 석유기업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와 블루 암모니아 공동 생산 및 도입을 추진 중이다.
수은은 GS에너지와 업무협약을 필두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 및 에너지 자원 안보 확립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사업 투자 역량 강화와 국가 자원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용수 대표이사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 및 ESG 4대 경영전략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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