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0일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금융신문> 주최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축사를 통해 “당분간 글로벌 자본시장 혼란과 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참여해 주신 여러 전문가의 깊은 혜안을 공유한다면, 앞으로의 투자와 합리적 경제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하는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행사 관계자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환경 속 금융투자협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지도 다졌다.
이어 “금융투자협회도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기업 성장 투자기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도입, 공모 펀드 활성화 등 증시의 장기적 안정을 지원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와 자본시장을 자연의 순환에 비유하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겨울을 나면서, 봄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한국금융신문>이 이번에 주최한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주제는 ‘비욘드 크라이시스(Beyond Crisis‧위기 이후)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침체+물가 상승)을 넘어라’다.
연사로는 ▲오건영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투자 상품 서비스) 기획부 부부장 ▲김영익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경제대학원 교수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이준행 스트리미(Streami‧고팍스) 대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홍기영 한국금융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금융투자협회장 나재철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하는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행사를 마련해 주신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회장님, 김봉국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복합 위기’ 경제 상황으로 인해 지금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을 때가 또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과 고환율의 지속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글로벌 자본시장의 혼란과 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꾸준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위에 여러 변수가 산재해 있지만 늘 그랬듯이 시장은 균형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여러 전문가분들의 깊은 혜안을 공유한다면, 앞으로의 투자와 합리적인 경제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금융 투자업계 역시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위험회피 현상과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투자자의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투자 업계의 여러 대표님과 임직원분들께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금융투자협회도 디폴트 옵션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업 성장 투자기구(BDC) 도입 및 공모 펀드 활성화 등 증시의 장기적인 안정을 지원하고 국민의 자산형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나무는 사계절의 절기에 맞추어 때로는 꽃을 피우고, 때로는 잎을 떨어뜨려 변화에 대응합니다.“
경제와 자본시장도 자연의 순환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연의 절기와는 달리, 경제의 절기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재정정책과 유동성 흐름, 경기 지표 등을 면밀히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다를 뿐입니다.
겨울을 나면서, 봄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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