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국내 은행이 4분기에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성 자산 확보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공급목표 25조원인 안심전환대출 출시와 관련 은행이 고유동성자산인 MBS를 의무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선제적 LCR 제고, 비우량 회사채 발행 부진 등에 따른 대기업 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은행채 발행이 대폭 늘고, 은행채 크레딧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국내 은행이 LCR 100% 수준 달성을 위해 필요한 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 규모는 2022년 6월 말 현재 9조4000억원이며, 올해 4분기 중 적용될 LCR 비율인 92.5%를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MBS는 올 12월 경부터 발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결과 올 연말 경에는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성 자산을 늘릴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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