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원준 기자] 한국캐피탈(대표이사 이상춘)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및 신디케이트론 차입으로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국캐피탈은 총 3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골자로 하는 이사회 안건이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캐피탈이 발행하는 ABS는 리스와 대출, 할부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총 1100억원 규모다. 만기는 최대 2년 3개월이며 금리는 평균 5% 내외로 다음 달에 발행한다.
외국은행 대상 신디케이트론 차입도 확대해 진행한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공통 조건으로 융자하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티론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만기는 2년 3개월이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65%가 가산된 수준이다. 오는 9~10월 중 두 차례로 나눠 차입한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조달시장이 경색되고 공모사채 발행이 어려워져 하반기 운영 자금과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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