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으로, 연 3.50%(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32% 금리를 주는 IBK기업은행의 ‘1석7조통장(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0%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우대조건이 없고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20%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없고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원(WON) 플러스 예금’과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의 금리는 각각 연 3.01%, 3.00%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고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원 플러스 예금은 스마트폰과 텔레뱅킹으로, KB 스타 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연 2.93%의 금리를 제공한다. 목돈굴리기예금 최초 가입 시, 최근 1개월 이내 카드 신규 발급 또는 인터넷·폰·스마트뱅킹 가입 시 각각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05%포인트 추가 우대혜택이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이어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2.85%),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2.80%), 부산은행 ‘저탄소 실천 예금’(2.80%),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2.75%), 대구은행 ‘DGB행복파트너예금(일반형)’(2.68%), 신한은행 ‘신한 S드림 정기예금’(2.65%), ‘쏠편한 정기예금’(2.65%),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2.63%)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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