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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민기식-성대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KB-신한 ESG경영 리딩 격돌 - 보험]

기사입력 : 202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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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생에너지 866억 투자·숲 조성 기부
신한, 친환경 기업투자 1000억·환경 교육

이환주·민기식-성대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KB-신한 ESG경영 리딩 격돌 - 보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환주 KB생명 대표-민기식닫기민기식기사 모아보기 푸르덴셜생명 대표,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대표가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KB라이프로 내년 공식 출범하게 되면 두 보험사 ESG 경쟁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에 1000억원을, KB생명은 866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신한라이프와 KB생명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친환경 관련 투자를 확대해왔다.

신한라이프는 2020년에는 2000억원 투자를, 2021년에는 3000억원을, KB생명은 2020년 1350억원, 2021년 2197억원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 규모를 확대해왔다.

경영 전반 ESG를 실천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와 KB생명 모두 전략기획부를 주축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전략기획그룹/전략기획팀 산하 ESG추진파트를 신설했으며 ESG과제 실행과 현안 대응을 위해 주요 실무 부서로 구성된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3월 사외이사 2명, 성대규 대표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성대규 대표가 맡았다. KB생명은 별도 전담 조직은 없으나 송윤상 부사장을 주축으로 C레벨 임원(CSO) 산하 전략기획부에서 ESG를 담당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KB생명 통합 생보사 KB라이프가 출범하면 KB생명 주축으로 신한라이프처럼 조직적인 ESG조직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온난화 방지” KB 탄소상쇄숲·신한 넷제로 가입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KB생명, 신한라이프는 탄소 배출량 감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다.

KB생명은 작년 11월 강원도,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와 ‘2022 강원 세계산림엑스포 숲 조성 엑스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2023년 5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설악 ~ 금강권을 연결하는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개최된다.

KB생명은 ‘산림엑스포 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에 1억원을 후원하고 강원도와 공동으로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는 고성에 1만㎡ 규모 ‘산림엑스포 탄소상쇄숲’도 조성하고 있다.

KB생명은 산림엑스포 주행사장 내 자작나무, 전나무 등 2023본을 식재한다. 이 숲은 탄소 흡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엑스포 방문 고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 5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 예정지에서 강원도와 함께 ‘탄소상쇄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정호 KB생명보험 CPC전략본부장은 “KB생명보험과 강원도가 함께 조성한 ‘탄소상쇄 숲’이 내년에 개최될 엑스포 기간 동안 방문객의 작은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고, 향후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숲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KB생명보험은 ESG경영을 실천하고 전세계적인 과제인 탄소 중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빛나는 숲 캠페인’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 1.6ha 규모의 ‘빛나는숲 1호’를 조성했다. ‘빛나는숲 1호’ 조성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빛나는숲 캠페인’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벌목으로 훼손된 숲을 되살리는 활동이다.

작년부터 캠페인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작년 12월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은 짝꿍나무 5000그루를 키워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한국산립과학회에는 1억원 상당 산림보호용 드론과 관련 장비를 기증했다.

업계 최초로 넷제로 보험 연합 NZIA(Net-ZeroInsurance Alliance)에 가입했다. NZIA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스위스리재보험(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했다.

2019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한 바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인쇄물을 모바일 문서로 대체하고 내부 구매 관리 규정에 친환경·사회적기업 가점 반영 체계를 마련했다.

생활 속 실천…푸르덴셜 스마트오피스·신한-KB 임직원 봉사 실천
푸르덴셜생명은 스마트오피스로 ESG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 18~22층에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했다. 친환경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스마트오피스에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조성에 따라 회사는 지난 1분기 프린터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재택근무의 정착으로 올해 1분기 전기사용량이 전년 동기보다 4.4% 줄었다.

KB생명은 수명이 다해 쓰지 못하는 컴퓨터와 모니터를 재생해 기부하는 활동인 ‘사랑의 컴퓨터 나눔’을 진행했다. KB생명 내 내구연한이 경과한 컴퓨터, 모니터를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행사로 컴퓨터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굿피플에 기부하였고, 기부된 컴퓨터는 피플앤컴을 통해 재조립된 후, 영등포구마을자치센터와 관악뿌리재단을 통해 컴퓨터가 필요한 소외계층 아이들에 전달했다.

KB생명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 전환 노력에 동참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참여형 ESG캠페인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12월에는 펭수와 함께 ‘지9지9방위대 ESG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9가지 방법을 유튜브 콘텐츠로 소개하고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나 실천 모습을 SNS 채널에 소개, 인증하는 챌린지를 진행했다. 특히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기업 4곳을 발굴해 친환경 제품을 소개, 판매, 연결하고 판매금액 20%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브랜드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도록 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은 ‘빛나는 봉사단’에서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빛나는 봉사단은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에코백, 필통, 환경교육 팝업북 등 취약계층 지원물품과 시각장애아동 지원물품인 점자교육용 물품, 점좌동화책 등을 만들어 각 필요기관에 기부했다. ‘빛나는 봉사단’은 지금까지 472명이 2091시간 활동을 진행했다.

KB생명, 신한라이프 모두 직원들이 솔선수범애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KB생명 2021년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은 3317시간, 올해 상반기에는 1580시간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9626시간을, 올해 상반기까지는 3962시간을 진행했다.

거버넌스(G)에서 KB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2년 연속 A등급(우수)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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