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해운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42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606억 보다 19%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로 재무건전성 또한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1.24%포인트(p) 개선된 143.01%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비율은 1.82%p 개선된 41.15%로 나타났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BDI가 전년 동기 대비 조정되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전용선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 기반 위에 부정기 사업부문의 전략적인 선대 운용이 더해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쉘(Shell)과의 장기계약에 LNG운반선 2척을 신규 투입해 선대를 확장하고, 흔들림없는 이익 성장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즉, 해운 운임지수 하락에 따른 리스크가 낮고 꾸준한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대한해운 측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흥국증권은 대한해운을 ‘가장 안정적인 해운사’로 평가하며,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바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와 관련해 “LNG 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보다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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