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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라이브 커머스’ 차세대 영업 채널로 키운다

기사입력 : 2022-08-16 00:00

(최종수정 2022-08-17 13:14)

점유율 확대부터 마케팅비 절감까지
카드사·광고주·고객과의 ‘윈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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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플레이 앱 내 ‘라방 플러스’ 편성표(왼쪽)와 해당 링크 클릭 시 연결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화면. 사진 = 신한카드 ‘라방 플러스’ 화면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신(新) 영업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부터 마케팅 비용 절감까지 수익성 제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신용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얻거나 할부금융 진출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의 수익이 줄어들고, 카드 대출에 대한 규제 압박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방 플러스’로 라이브 커머스 인프라 확장
신한카드가 강조하고 있는 콘텐츠 부문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디지털 브랜딩’이다. 신한카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사 카드 사용률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월 700만명이 사용하는 자사 앱 ‘신한플레이(신한pLay)’ 내에 라이브 커머스 광고플랫폼 ‘라방 플러스’를 론칭하며 라이브 커머스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라방 플러스’는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판매 상품과 방송 일정, 혜택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편성표 방식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앱테크(앱+재테크)’ 개념을 도입해 방송 사전 알림을 신청할 경우 1 마이신한포인트, 시청 시 5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라방 플러스’를 통한 방식은 카드사와 광고주, 소비자 모두 상호 만족도가 높은 ‘윈윈(win-win)’ 전략이다. 고객은 여러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방송은 사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광고주는 신한플레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홍보하며 잠재 고객을 늘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광고주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얻으며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시 자사 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확신제작소를 오픈한지 3개월 만에 ‘확신 라이브’를 통해 소개된 상품의 판매액은 17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확신제작소의 ‘오!라방(OK캐시백)’ 플랫폼을 통해 송출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글로벌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에어랩 컴플리트 롱’ 제품을 판매했는데, 당시 방송 시작 28분 만에 조기 품절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MZ 접점 확대·ESG 전파 효과 노린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를 개소하며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위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작년 3월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2층에 ‘확신제작소’를 오픈했다.

신한카드가 1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확신제작소는 50평 이상 규모의 개방형 스튜디오로, 각종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해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 등 고가의 장비를 갖췄다.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자사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상품 홍보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 이들 제품을 라이브 커머스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4월에는 농어민들에게 직거래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LIVE-aT 제주편’을 공개했다. 제주농협의 ‘귤로장생’ 카라향을 단독 판매하면서 농어민들에게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제공했다.

이 같은 시도는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ESG 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청소기를 반납하면 보상 할인금 20만원을 제공하는 다이슨 청소기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당시에는 평소 방송보다 3배 많은 고객이 몰린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고객군을 발굴하고, 이 고객군을 대상으로 시청과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기존 상품 광고 대비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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