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최근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을 6개월 연장해달라고 대주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사업정상화위원회가 순항하고 있고 시공사업단과의 실질적인 협의가 곧 이루어지는 만큼 사업비 대출 연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0월까지 새 집행부 구성은 물론 공사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한 뒤 11~12월에 일반분양 신청을 위한 관리처분 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단일 재건축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전체 85개 동에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서울 내 분양 최대어로 주목을 모았지만,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간의 분양가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며 오랜 기간 분양이 미뤄져 왔다.
여기에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강대강'의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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