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사업비 갈등으로 파행에 빠졌던 둔촌주공재건축사업(단지명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시공사업단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6개월 연장 의견을 보내며 조합에는 '서울시 중재안'에 대한 시공단과의 합의 완료와 올해 연말까지 일반분양 준비를 마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조합은 “사업정상화위원회가 순항하고 있고 시공사업단과의 실질적인 협의가 곧 이루어지는 만큼 사업비 대출 연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0월까지 새 집행부 구성은 물론 공사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한 뒤 11~12월에 일반분양 신청을 위한 관리처분 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여기에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강대강'의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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