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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업계 부동산PF 대출 42조원…경기악화 위험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22-08-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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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관리해야

자료 = 보험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리 상승 등 경기 변동성 심화로 악화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이에 대비해 부동산PF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7일 '보험산업의 부동산 PF 대출'에서 "최근 상승과 경기침체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부동산 관련 대출자산의 건전성 위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주택담보대출과 PF 대출 증가율 둔화는 부동산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데, 이로 인해 차주인 건설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자금공여자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라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부동산PF 대출 부실 원인, 이후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사례를 살펴봤을 때 부실 위험은 적어졌다고 진단했다.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금융권 전체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06년 49.2조 원에서 2008년 83.1조 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후 2010년에는 66.6조 원으로 감소하였다가 2020년 88.5조 원으로 증가했다"라며 "보험업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08년 2.4%에서 2010년 말 8.3%로 상승하였으나 부동산 PF 시장 구조조정 등으로 2013년에는 5.4%로 하락한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생명보험산업 상업용 부동산 대출, 국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가 최근에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업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08년 2.4%(대출 잔액 5.3조 원), 2010년 8.3%로 높아졌으나 이후 2013년 5.4%, 2019년 6월 기준 0.3%로 큰 폭 감소했다"라며 "미국 생명보험산업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2005~2007년에는 0.01~0.05% 수준이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1년에는 0.17~0.19%로 약 4배 이상 급상승했다가 - 2012년 이후 점차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0.16%로 상승하였으나, 시장금리 상승에도 2021년 0.03%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악화, 분양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금리상승은 건설비용을 상승시켜 건설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었던 2009년과 2010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에서 0.5%로 높아졌고 PF 대출 연체율도 4.55%에서 8.33%로 높아졌다"라며 "금리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이로 인한 분양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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