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투자업권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매니저를 거쳐,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업인 쿼터백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조홍래 대표, ‘초(超)분산 투자’ 전문가
1980년생인 조 대표는 성균관대 경제학·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5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하면서 금투업계에 처음 발을 디뎠다.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와 펀드 운용 등을 담당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도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매니저로 일했다. 특히 다양한 ETF를 활용한 초(超)분산 투자 상품인 ‘EMP(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 펀드’를 국내에 최초 도입한 1세대로 꼽힌다. EMP 구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설정 및 운용, EMP/기관 자금 유치, 다수 변액보험 위탁 운용 일임 등을 경험했다. 2015년 쿼터백 창립 멤버로 2020년 3월부터 쿼터백자산운용 수장을 맡고 있다.
한 명의 매니저, 심지어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자산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모든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게 녹록하지 않은 만큼 대안으로서 로보어드바이저가 강점을 지닌다고 했다.
개인적인 판단, 감정,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판단하면서, 반복적인 실수를 줄이고 빠짐없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하는 목표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활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철학과 기능에 닿아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사람보다 나은 서비스거나 우월하다는 개념보다는,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영역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욱 나은 부분을 결합한 진화된 영역”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 소수 부유층만 누리던 맞춤형 밀착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으로도 꾸준한 수익 내는 자산배분 가능”
쿼터백은 최근 2022년 6월 투자철학을 담은 책 ‘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을 출간했다. 실제 2030 직장인들의 포트폴리오를 케이스 별로 분류해 담아 실용적인 대중 재테크 도서에 초점을 맞췄다. 조 대표는 “소액으로도 충분히 꾸준하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배분 투자 전략이 존재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쿼터백은 이 밖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개인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2030 세대를 위한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콘텐츠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발행하는 연금전문 뉴스레터 ‘연금술사’에 제공하고 있다. 자체 블로그, 유튜브 채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쿼터백의 주요 시그널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결과를 세밀하게 전달드리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자산 증식을 위해 노력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투자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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