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를 누렸던 전용 60㎡초과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9595건(△서울 8993건 △경기 7807건 △인천 2795건)으로 2021년 상반기 거래량인 2만3676건(△서울 9602건 △경기 1만211건 △인천 3863건)에 비해 17.2% 감소했다.
면적 구간별로 살펴보면, 전용 60㎡초과 면적에서 55.9%(2021년 상 4,907건→2022년 상 2165건), 전용 60㎡이하는 7.1%(2021년 상 1만8769건→2022년 상 1만7430건)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전용 60㎡초과 면적대의 거래 감소폭이 더 커졌다.
올해부터 오피스텔 매수 시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돼 대출한도가 낮아졌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전용 60㎡초과 면적대의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용 60㎡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은 소형 대비 높은 희소성과 아파트값 급등, 주택 규제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요가 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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