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4% 감소된 수치다. 매출은 4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순이익은 390억원으로 45.6% 줄었다.
이에 2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C&E은 시멘트 가격을 추가 인상할 전망이다. 실제로 쌍용C&E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사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선 올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고 장기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 평균 가격보다 3배 이상 폭등하는 등 추가적인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건설사들은 철근값 하락에도 하반기 원자재비용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값이 또 한 번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부담감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며 “시멘트 값이 계속 오르게 될 경우, 분양가가 상승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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