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3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58.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비 39.9%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먼저 음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비 13.1% 증가한 518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87억원으로 전년비 12.7% 증가,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비 20.7%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음료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탄산 부문이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10.7% 성장하며 음료부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어서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에 따라 생수 부문이 11.1% 증가했고, 집중력 강화 및 운동시 에너지 보충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음료가 전년비 53.7%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 채널별로는 리오프닝 효과로 음식점,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이 전년비 22.3% 증가했고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앞세운 온라인 채널이 전년비 33.9%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에도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 때, 아쿠아 제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기식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음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어난 188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827억원,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8.0%, 242.8%의 성장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주류 부문은 위스키 인기에 힙입어 스피치츠 매출이 전년 비 69.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와인도 같은 기간 30.9% 매출을 늘리며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유흥시장 매출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상반기 누적으로는 26.4%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희석식 소주(3분기 예정)에 이어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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