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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협회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내달 16일 공모

기사입력 : 2022-07-28 16:29

(최종수정 2022-07-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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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공고 후 16일부터 일주일간 공모받아
9월 2일 총회서 차기 회장 선출 후 5일 공식 취임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 / 경제학박사이미지 확대보기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 / 경제학박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김근수닫기김근수기사 모아보기 신용정보협회장 후임 선출을 위한 인선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는 다음 달 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신용정보협회장 선출 일정과 공모계획 확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차기 회장 선출 공고를 내고, 8월 16일부터 일주일간 후보자 공모를 받는다.

이후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서류심사와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 2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선자는 오는 9월 5일 제5대 신용정보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회추위는 김석원 신용정보협회 초대 회장과 협회 회원이사 중 은행계·비은행·신용조회업계를 대표하는 5인으로 구성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9월 차기 회장 선임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당시 최종 후보자로 지목된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선캠프에 경제특보로 합류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정권 말 대선 국면, 금융위원장 인사 지연과 맞물리면서 김근수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9개월째 회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협회 정관에 따라 현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차기 회장에 대한 이렇다 할 하마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신용정보협회가 정·관계의 영향력이 미치는 금융단체인 만큼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관료 출신 인물이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석원 제1대 회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총무과장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부사장과 우리은행 사외이사,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 신용정보협회 회장에 임명됐다.

주용식 제2대 회장도 재무부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국장을 지낸 뒤 2009년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제4대 회장인 현 김근수 회장 역시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을 지낸 뒤 제10대 여신금융협회장을 거쳐 2018년 10월 신용정보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일각에선 지난해 임승태 전 금융위 사무처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후보군에 속했던 곽범국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 단장으로 임명됐으며, 홍영만 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회장 공모에 참여했다가 낙마했다는 점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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