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2개월 기준 3.24%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금리가 연 2.5%였던 2013년보다 0.7%를 웃도는 수준이다.
파킹통장으로 단타 치자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최고 3%까지 올릴 가능성도 있어 저축은행 업권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금리 상승을 고려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읏통장'은 연 최고 3.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치금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3% 금리를 주고, 여기에 시중은행과 증권사 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에 OK읏통장을 등록할 시 0.2%p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통예금(파킹통장)' 금리를 이달부터 0.6%p 올려 연 2.2% 금리를 제공 중이다. 예치금 한도는 1억원까지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예금상품에 가입한지 1~2개월 밖에 안된 고객은 유지를, 3개월 이상 된 고객은 중도해지 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 눈여겨볼 만하다
올 3분기 말 은행 금리가 피크(정점)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이때 고수익 예금상품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예금 만기를 장기보다는 단기로 짧게 끊어 추가 금리 인상 혜택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는 1년짜리 정기예금보다 3개월이나 6개월마다 금리를 바꿔 적용하는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회전식 예금을 활용하면 만기에 관계없이 회전기간 단위로 해지가 자유롭고, 1~12개월 단위의 회전주기에 따라 시중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회전식 정기예금을 들면서 회전기간을 3개월로 해놓으면 3개월이 지날 때마다 금리가 바뀐다. 실세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도 함께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수록 훨씬 유리하다.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회전식 정기예금 금리를 주는 곳은 키움저축은행과 BNK저축은행이다. 키움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정기예금'과 'SB톡톡 회전식정기예금(비대면)',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은 연 3.7%를 제공하는 1년 단위 변동금리 상품들이다. '삼삼한정기예금'은 기본금리 3.6%에 인터넷 가입 시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융창저축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과 'e회전식 정기예금', 'SB톡톡 회전식 정기예금', 키움저축은행의 '회전식정기예금', JT친애저축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은 연 3.5%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과 NH저축은행의 '회전식정기예금' 등은 3.3%를 제공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