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119.77원으로 전일 대비 4.50원 하락했다. 지난 1일(2158원) 대비 지난달 215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휘발유는 리터당 2076.89원으로 전일보다 5.21원 싸졌다.
한편, 소비자단체들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소비단체 '사단법인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전국 1만 744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유류세 인하를 반영한 주유소는 48개(0.45%)에 불과했다. 경유 유류세 인하를 반영한 주유소는 43개(0.4%)에 그쳤다. 정부의 유류세율 인하(37%)와 국제 유가 상승분을 서로 반영한다고 해도 지금의 주유소 유가는 매우 높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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