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지회의 불법 파업 폭력행위를 막아 대우조선을 살려주십시오!
이런 와중에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사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등 실현 불가능한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조선소의 핵심 생산시설인 도크를 점거하고 생산을 방해하는 불법 파업을 한 달 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직결되는 생산설비를 파괴하고, 직원을 폭행하는 등 위험한 폭력행위까지 일삼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선업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회복의 단계 앞에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주가 늘어나고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반등의 기 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조선업이 4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 호황, 이를 통한 일자리 창 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 등의 기회가 불법 파업으로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 국한되어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될 것 은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6월에만 2,800억 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였고, 파업이 계속될 경우 하루마다 매 출감소 260억 원, 고정비 손실 60억 원이 발생합니다. 파업이 지속될 경우 모처럼 찾아온 이런 기회가 사라질 것입니다.
회사의 회생을 위해 어떠한 고통도 감내해온 2만여 명의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노력이 단 100여 명 하청지회의 불 법행위로 인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핵심 생산시설을 점거하고 있는 하 청지회를 해산시켜주십시오. 생산 차질이 계속될 경우 대외 신뢰도 하락 및 천문학적 손실 등 대우조선해양은 회생 불 능이 될수도 있습니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해 법 질서를 바로 잡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1일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 임직원 일동.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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