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지회 파업에 따른 상황의 급박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기간산업에서 벌어진 작업장 점거, 직원 폭행, 설비 파손, 작업 방해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달라”며 “하청지회가 불법파업을 강행했고, 그 과정에서 직원 폭행, 작업자 진입 방해, 도크 점거 등 무법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특근 조정, 야간 작업 중단 등 생산 일정 조정을 발표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근무 시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선박 계약 해지 등 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돼 K-조선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 하청노조 파업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법 질서를 바로잡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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