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사업부문 조직 정비에 힘을 싣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통합 법인인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김희송)이 공식 출범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서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전통자산 부문과 대체투자 부문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은 대체투자 부문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9일 제11차 금융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물적분할을 통해 '(가칭)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승인했다.
다른 운용사들도 수익다각화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대체투자 조직을 확대 및 정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2022년 현재 5총괄 체제에서 '부동산부문총괄'을 가동하고 있다. 부동산부문총괄 조직은 해외부동산부문, 국내부동산부문, 부동산투자개발부문으로 구성돼 있고, 최창훈 부회장은 CEO(최고경영자)로서 부동산부문총괄 직도 겸하고 있다.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은 2022년 들어 대체투자부문제를 운용하고 '해외인프라운용본부' 승격을 단행하는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점으로 힘을 실은 바 있다.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로 설립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대표 강성묵)의 경우 부동산과 특별자산 투자 비중을 60%와 40%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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